어디서 많이 본 체크 패턴들, 다 이름이 있다고?
길거리를 걷다 보면 보이는 흔한 체크 셔츠들,
다 똑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다는 사실!
몰랐을 땐 안보였지만, 알면 다~ 보이는 매력적인 패턴의 세계.
패턴의 종류는 수 없이 많지만 오늘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체크 패턴 중 6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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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채앤가바나 F/W 2013 컬렉션> <발렌티노 F/W 2013 컬랙션>
1. 글렌체크
글렌체크의 어원은 스코틀랜드의 ‘글레너카트 체크’의 약칭에서 나왔다.
작은 격자 무늬로 큰 격자무늬를 이룬 글렌 체크 패턴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무드가 강하게
느껴져 전통적인 느낌의 룩을 연출할 때 굿굿! 예전에는 주로 남성복에 사용되었지만 요즘에는
보이핏 자켓 등 그 경계가 많이 사라져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는 패턴이다.
<모스키노 F/W 2013 컬렉션>
2. 타탄체크
타탄체크 또한 글렌체크와 같이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유래된 패턴으로 스코틀랜드 전통복장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타탄체크는 스코틀랜드 씨 족 전쟁 중 서로의 아군과 적군을 쉽게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패턴에서 유래된 것으로 2중 또는 3중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는 중심 색이 무엇이냐에 따라 이름을 달리 부르기도 한다.
<샤넬 F/W 2019 컬렉션>
3. 하운드투스체크
그레이 하운드라는 사냥개를 아는가? 이 패턴은 그레이 하운드의 이빨과 닮았다는 것에서
시작되어 이에 걸맞게 패턴들이 날렵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패턴의 일부만 보면 너무
독특하고, 어지러울 것 같지만 이 패턴들이 모이면 의외로 중후한 분위기의 클래식 느낌이 강하다.
요즘은 패턴 크기를 더 작게, 크게 변형하거나 다양한 컬러를 접목하여 치마, 원피스, 코트 등
다양한 의류로 제작하고 있다.
<버버리 F/W 2016 컬렉션> <돌체앤가바나 F/W 2019 컬렉션>
4. 헤링본체크
겨울철 자켓, 코트에 많이 사용되는 패턴으로 청어의 뼈와 닮은 모양을 사선으로 이어놓은
무늬를 뜻한다. 두 가지 컬러의 직물이 사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때 좋다. 더불어 심플한 스타일로 클래식하고 미니멀틱한 분위기와 여유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패턴이라 할 수 있다.
<라코스테 READY TO WEAR 2018 패션쇼>
5. 아가일체크
가장 기본적인 패턴에서 약간의 변형을 한 것이 아가일 무늬이다.
아가일 체크는 스코틀랜드 서부 아가일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다이아몬드 격자무늬로 초기에는 양말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의 니트조끼나 의류에도 사용되고 있다.
<발렌시아가 S/S 2018 컬렉션> <소니아리키엘 S/S 2018 컬렉션>
6. 깅엄체크
가로와 세로의 폭 및 너비를 같게 해서 2가지 컬러 배색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흔하게
사용하는 표현으로는 격자무늬라 할 수 있다. 바둑판 같이 생긴 깅엄체크는 줄무늬를 뜻하는
‘Genggang’이라는 말레이시아어에서 유래되었다. 이 패턴은 체크 간격이 커지면 커질수록
케쥬얼한 느낌의 룩이 연출된다.
자주 본 패턴들이라 반갑기도, 신기하기도 할 것이다.
패턴이 무드와 전체적인 스타일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 패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사소한 명칭도 정확히 알면 쇼핑이 더 쉬워 질 것이다.
패셔니스타에 한 발 짝 가까워 진 기분이랄까.
더 알고 싶은 패션 전문 용어가 있다면 여기, 댓글을 달아보자. 다음 소잉tmi로 소개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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