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구? 장식스티치 활용하기 

취미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혹은 옷을 수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로 재봉기를 구매하게 되는데 재봉기를 구매하고 나면 보통 가장 기본인 직선재봉만 사용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가정용 재봉기 전면에 기종 별로 수 많은 장식 스티치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써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장식 스티치 활용 편을 준비했다.

장식 스티치는 장식/실용 등의 목적으로 만들어져 내장되어 있는데 원단의 끝 부분이 풀리지 않게 하거나, 신축성 있는 원단의 재봉을 쉽게 하기 위한 용도, 혹은 직선 재봉 시 세 겹으로 재봉되어 튼튼하게 재봉하려는 목적을 가진 실용재봉 스티치들과 원단에 장식을 하게 하기 위한 장식 스티치로 나눌 수 있다. 

재봉기를 살 때 동봉되어 있는 사용설명서에 각 스티치의 이름과 권장노루발, 용도가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는데 예시로 NV2600의 사용설명서 중 스티치 부분을 첨부한다. 

재봉기 구매 시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에는 장식 스티치의 모양과 이름, 권장 노루발, 스티치의 사용 목적이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다. 실용재봉 시 참고하면 재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사용설명서를 자주 살펴보는 것도 추천하는 바이다.   

설명서 속의 수 많은 스티치들이 어렵게 다가온다면, 스티치의 목적과 용도는 잠시 넣어두고 내 마음에 드는 모양을 골라 연습용 원단에 시연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사용은 어려울지 몰라도 활용하기 시작하면 나만의 독창적인 스티치를 만드는 수준으로 레벨업은 금방이다. 

장식스티치 활용편_1 스트링 파우치

 <출처: 핀터레스트>

재봉틀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할 때 만들기 쉬운 스트링 파우치에 끈과 동일한 색의 실로 장식을 더해보자

장식스티치 활용편_2 테이블 매트

<출처 : 핀터레스트>

화이트 원단에 사각형의 가이드를 그려두고 장식재봉을 더 하면 멋진 테이블 매트가 된다. 작은 소품 하나로 테이블 무드를 바꿔 보는건 어떨까?

재봉에 취미를 붙여 열심을 내다 보면 작게라도 작업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거창한 소잉룸을 만들기는 힘들지만내 작업실에 유니크함을 더 하고 싶다면 재봉기의 커버를 직접 만들어 보자, 재봉기 커버는 만들기 쉬우면서도 작업실의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무지 원단도 여러 컬러의 스티치를 더 하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원단으로 변신한다.

장식스티치 활용편_5 프레임 파우치

<출처:핀터레스트>

무난하게 여기저기에 쓰이는 내츄럴 린넨, 소잉에 취미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게 되는 원단인데 때로는 이 원단이 심심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좋아하는 색의 실을 꺼내 재봉기의 장식 스티치를 활용하고 엔틱한 프레임을 더해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어 보자. 장식 스티치와 동일한 색상의 실로 테슬을 만들어 달아주는 것도 추천한다. 

면이 채워지는 스티치가 많은 장식 재봉은 코아사 보다 자수사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실이 매끄러워 재봉도 수월하며 스티치를 재봉했을 때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는 장식 재봉. 초보자부터 고급레벨의 재봉러들 에게 추천하는 다섯 가지 장식 스티치 활용 아이템으로 올 가을은 소잉 스킬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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