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옷을 물세탁 해야 하는지, 드라이 클리닝을 맡겨야 하는지
옷에 붙은 세탁 방법 라벨지를 들여다보며 고민했던 기억이 다들 있으실 거라 생각해요.
라벨이 붙어있으면 그나마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우리 같은 소잉러들은
린넨원피스를 손에 쥐고 세탁기와 세탁소 사이에서 고민하는 일이 종종 있죠.
오늘은 다양한 원단에 맞는 세탁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식물성 섬유]
1. 면(cotton) 세탁법
손세탁 권장 / 표백제 사용금지 / 고온세탁 금지 / 뉘어서 건조 / 중간온도 다림질
<사진 출처 : 소잉팩토리 마켓>
면 원단의 특징은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데다가 부드럽고 보온성 또한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죠.
그 반면 구김도 잘 가고 세탁할 때 수축의 위험도 다소 있습니다.
이러한 면 소재는 손 세탁을 하거나 세탁기의 울 세탁 코스로 세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차가운 물에 세탁하면 더 좋아요~
셔츠가 아닌 면 니트라면 손빨래 혹은 드라이 클리닝으로 세탁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면 원단 보러가기
2. 마(linen) 세탁법
드라이 클리닝 권장 / 표백제 금지 / 고온 세탁 금지 / 단독 세탁 / 뉘어서 건조 / 비틀기 금지 / 중간온도 다림질
<사진 출처 : 소잉팩토리 마켓>
마 원단의 특징은 열, 수분, 마찰에 강하다는 점이며 통기성과 흡습성이 좋아 여름철에 주로 사용하는 소재 입니다.
반면 구김이 잘 가는 소재라서 다른 소재와 혼방하여 사용하는 일이 많죠.
흰색 계통은 알칼리 소재와 산소표백제를 1:2 비율로 해서 세탁하는 것이 좋고,
색상이 있는 것들은 색이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단시간에 찬물로 세탁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린넨 원단 보러가기
[동물성 섬유]
1. 견(silk) 세탁법
손세탁 / 표백제 금지 / 고온 세탁 금지 / 그늘 건조 / 비틀기 금지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실크는 누에고치에서 얻어지는 실로 만든 섬유로 자연스러운 광택을 가지는 고급 직물 입니다.
란제리, 넥타이, 스카프, 블라우스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예요.
실크는 가볍고 보온성이 좋지만 땀이나 빛에 의해 쉽게 변색될 수 있는 단점이 있는 섬유입니다.
처음에는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 하는 것이 좋으며
물세탁을 할 경우 차가운 물에 중성세제로 세탁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틀어 짜면 옷감의 변형이 오거나 구겨짐이 심해 질 수 있으므로
수건을 두고 그 위에 펼쳐서 물기를 제거해야 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다림질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고 샤워실에 걸어두는 정도로도 구김이 펴지니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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